이 주 전 고모가 떡뻥튀기와 쌀뻥튀기를 구해 주셔서 일산에서 처음 접하다. 손에 쥐어주자 이게 뭔가 일단 흔들고 보다. 딸랑이도 아니고 소리가 날 리가 있나!! 입에 넣어주니 오묘한 표정~~ 오물오물 녹여 먹다가 더이상 먹을 수 없자 과자를 다른 손에 옮겨 쥐고 다시 먹다. 고슴도치 일산 가족들에게 천재 소리 듣다. 그 뒤로 쌀뻥과 떡뻥을 매일 먹다.
몇 달 전 아마존 직구로 쟁여놓았던 먼치킨 스낵컵에 담아주니 손을 넣었다 뺄 때 느낌이 싫은지 꺼내주기 전에는 손을 넣지 않다.
어제부터 이유식 먹다가도 쌀뻥을 달라고 손짓하며 응응!! 소리내다. 무시하고 계속 밥을 주면 입을 벌리지 않고 쌀뻥만 가리키며 보챈다. 결국 쌀뻥을 한 일 주는 척 하며 밥을 먹이고 한 알 넣어주고를 반복하여 먹이다.
람이는 300일 즈음부터 200미리씩 세 끼를 먹고, 330일 부터 진밥에 들어갔다. 더이상 밥을 갈지 않고 충분히 불려서만 주니 전처럼 씹지 않고 먹을 수 없어 불편해 보인다. 그래서 더더욱 먹기 편한 뻥튀기 과자를 선호하는 것 같다.
그렇게 점점 뻥튀기에 대한 사랑은 깊어지고, 눈 앞에 뻥튀기가 보이는 스낵컵이 있고!! 결국 오늘 손을 쑤욱 넣어 단숨에 떡뻥을 꺼내더니 앞 니로 아작!! 씹어 먹고 다시 아작!! 씹어 먹다. 먹는 데 열중하느라 표정이 완전 몬나니~ 그래도 내 아들이라 귀엽다. 잘 먹어 이쁘다. ^^
330일 즈음부터 할머니가 생 사과를 숟가락으로 갈아 먹이고 계신다. 진작부터 이렇게 먹이고 싶었으나 아이 알러지 때문에 참으셨단다. 람이는 일단 사과 배 두부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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