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를 잡고 일어나 쌓아둔 책을 헤치며
한 권 집어 내민다.
읽어주면 좋아라 집중한다.
람이 앞에 책을 펼쳐놓고 고르라고 하면
이것 저것 집는다.
그림과 글자에 집중한다.
고모의 선물, 소리나는 책도 좋아한다.
열 권 정도 보여주고 엄마도 쉬려고 하면
슬슬 기어나와 따라다닌다.
부엌과 현관 쪽은 못 가게 하는데
기회를 노리며 수시로 도전한다.
안전문을 사서 달고 싶어
집 주인님과 협상 중이다. :)
기어가는, 기저귀 두둑한 엉덩이가 참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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