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303일 - 책 읽어 주세요.

LEEHK 2011. 12. 6. 20:48

 

 

 

 

 

 

 

 

 

 

소파를 잡고 일어나 쌓아둔 책을 헤치며

한 권 집어 내민다.

읽어주면 좋아라 집중한다.

람이 앞에 책을 펼쳐놓고 고르라고 하면

이것 저것 집는다.

 

그림과 글자에 집중한다.

고모의 선물, 소리나는 책도 좋아한다.

 

열 권 정도 보여주고 엄마도 쉬려고 하면

슬슬 기어나와 따라다닌다.

부엌과 현관 쪽은 못 가게 하는데

기회를 노리며 수시로 도전한다.

안전문을 사서 달고 싶어

집 주인님과 협상 중이다. :)

 

기어가는, 기저귀 두둑한 엉덩이가 참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