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144일 - 왼쪽 귓볼에 진물 줄줄.

LEEHK 2011. 6. 30. 17:20

새벽에 수시로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하고 보채길래

새벽 네 시 불을 켜 보니

볼의 고정 병변 두텁게 올라와 진물 직전.

왼쪽 귓불에 진물 줄줄.

투명한 액체와 노란 딱지가 섞여 있었다.

 

며칠 전 부터 귀 위 쪽은 찢어져 있었고

아래 쪽도 시작되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심화되었을까.

 

1. 예방접종

2. 엄마가 빵과 우유 섭취

3. 이틀 연속 스테 안 써서.

 

1과 3이라 생각 중. 특히 3.

2도... 젠장. ㅜㅜ 이런 걸로 죄책감 느끼기

정말 싫은데... 이럴 때마다 항상 반복된다.

 

변명해 보자면.

의사 선생님이 음식 알러지 아닌 것 같다며

땅콩 빼고 다 먹으라고 했고.

그래서 우유와 계란 빵을 몇 주 동안

천천히 테스트 해 본 결과 괜찮았었다.

 

하지만 누적 반응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피검사 때 결과 보려면 어느정도 노출하는 게

더 좋을 수 있다고 좋게 마무리하려 해도

하루 종일 심란했다.

 

 

 

새벽에 약을 강하게 쓰자 해서

그 시간에 물목욕 시키고 보습한 뒤

락티 말고 리도를 썼다.

이후 숙면. 피부 뽀송해졌다.

약발이라도 잘 들어 다행이다.

 

아 정말 아토피. 지겹다.

겨우 두 달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