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아기를 관리하는 일.
이제 4개월 반.
악화되기 시작하는 시기.
괜히 공부했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숨막힌다.
27도 온도.
여름에 적응해야지 싶어
선풍기 앞에 거의 벗겨 두었는데도
몇 시간 만에 피부가
오돌도돌 붉게 무섭게.
보채는 아가에게
괜히 성질내고 후회하고.
일어나 움직이고
일하고 씻어주고 보습제 덧발라주고
덜 비비도록 놀아주고 안아주고
웃도록 해 주어야 하는데
하고 싶지 않은 날.
왼 손목은 움직이지 않고 시큰거리고
수면 부족으로 현기증이 수시로
허리 아프고 배고프고 씻고 싶고.
나는 람이 엄마.
나는 어디에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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