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집에 4년 넘게 살면서 창 밖으로 보이는 뒷산을 통해 계절을 가늠하기만 했지 올라가 볼 생각은 한 번도 못했다.
지난 주말 엄마밥으로 빵빵한 배를 쓰다듬으며 산책을 나왔다가, 가족과 함께 올라가 보았다.
이 길이 도대체 무엇인가, 이 것은 산길이 맞는가를 의심스러워 하면서 낙옆 쌓인 산을 오르니 성남 자혜공원이 나타났다.
능선 위에 길게 조성된 근린공원으로 운동기구, 테니스장, 지압코스, 정자,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다.
정자에 올라서 주변을 내려다보니, 저 멀리 남산과 남산타워, 코엑스 무역센터, 타워펠리스-_-가 보였다.
성남 집은 남한산성 바로 옆이라 공기도 좋고 주변시설들이 워낙 훌륭해서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
출퇴근이 불편하다는 치명적인 약점만 아니면, 이 동네로 이사가고 싶다. ㅎ
* 자혜공원 안내 : http://www.encyber.com/comm/board/bl_view.php?idxNo=42370&lskin=list&tid=travelkorea
'소비 > 여행 및 기타 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레길 7코스 (0) | 2010.04.08 |
---|---|
한라산 영실코스 (0) | 2010.04.08 |
석모도 보문사 (0) | 2009.10.11 |
파리. 사이요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0) | 2009.08.20 |
첫 유럽 여행. (0) | 2009.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