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 붙이면 어디든 고향

신랑은 과천 어린이대공원 리프트도 타기 싫어할 정도로 높은 곳이라면 질색을 한다. 나는 기구 타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신랑이 나를 위해 양보해주셔서 가게 된, 미륵산 케이블카. 대인 왕복 9,000원이다. 2100번대가 탑승할 때 구매했는데, 4천번이 될 때까지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근처 산책로도 있..

뽈낙 회를 반드시 먹겠다는 신랑의 집념으로 찾아간 곳이다. 장승포 위 옥포동 먹자골목에 있다. 에드미럴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가량 걸린다. 길을 못 찾는 분은 네비를 들고가시거나 택시를 이용하시길 :) 뽈낙 50,000원짜리 먹었다. 그런데 모듬회 40,000원짜리를 먹어도 될 듯 하다. 옆 테이블 시킨 것..

이 몸 하나 뉘일 곳 없겠나 라는 자신감 하나로 출발한 뒤, 막상 뉘엇뉘엇 해질 때가 되니 불안해졌다. 그마나 괜찮은 평이 있던 에드미럴 호텔로 전화해보니 방 4개가 비어있었다. 제일 저렴한 133,100원짜리 방으로 예약하고 나니 엄습하는 불안감, 이거 싸구려 관광호텔이면 어쩌지? 들어가보고 마음..

거제에는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백만석' 이라는 가게가 있다. 사진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옆에 있는 포로수용소 점이다. 거제시청 앞에 있는 곳이 본점이라는데, 본점에 전화하면 포로수용소 점으로 이동된다. 아마 본점은 다른 사람한테 넘긴 듯. 2개 층을 활용하고 직원도 많고, 후식은 나가는 길..

논문 끝나고 출근 전이라 여유 있었던듯 2007년초, MS의 OFFICE 2007 출시행사에 가서, 상품도 받아오고 구경도 했었다. 때문에 편리하고 좋은 건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익숙해진 건 불편함이 극에 달하기 전까지는 대충 참고 쓰는 성격상,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나는 2003 유저였다. 몇 주 전, 사내 몇 몇 인..

대학 2학년 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더듬어 보자면, 내가 가장 서운하게 생각했던 건, 내 친구들이 다 떠난다는 것이었다. 어디로? 군대로 ㅋ 그 나이때 다들 해본 것처럼, 친구 입대를 따라간 적이 많았다. 논산에는 남준모가 입대를 했었는데, 그녀석 집이 울산인지라 부모님과 울산에서 올..

학교 다닐 때 많이 갔었다. 거품은 병맥이 싸고, 안주 없이 먹을 수 있어 편하긴 한데, 노래가 너무 시끄러워 여럿이 가기엔 불편하다. 최대 3명, 보통은 2명이서 2차나 3차 쯤에서 가기 좋은 병맥주 집 ^^

울산 주전으로 놀러갔을 때, 방어진에서 포장해온 회 세트다. 저 근처가 집인 화영이가 안내해줬고, 준모가 운전해서 갔다. 3만원어치인데, 도미 광어 우럭 3마리. 회 바닥에 깔린 천사채? 그런 것 없다. 제일 위부터 바닥까지 모두 다 회로 가득차 있다. 양이 무척 많았다. ^^ 그리고 맛있었다.

전세기간이 만료되어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안돌려주는 이유는 딱 3가지 입니다. 1) 남에게 돈을 빌려서 돌려주면 이자부담이 생긴다. 그래서 싫다. 2) 이전가격보다 전세가를 저렴하게 내놓으면 그 차액을 집주인이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싫다. 3) 집을 팔아서 돈을 돌려주면 된다. 그러나 비싸지 않으..

양재역 도보 4분 거리에 '양재닭집' 이 있다. 맥주와 치킨이 저렴하고 맛있다. 가격대비 성능비 훌륭하다. 메뉴는 간단. 치킨 만원, 맥주 500cc 이천원이다. (기타 병맥/소주 2천 오백원, 음료수 천원 등) 딱 옛날 지하상가 분위기, 겉만 보면 여길 들어가도 되나 싶다. 하지만 원래 이런 곳이 내공이 상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