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 전인 2005년 11월에 500일 기념으로 애인이 사주신 아쿠아마린 목걸이. 종로에서 몇 시간 돌아다녀 고르고 골랐다. 평소에 목걸이를 자주 하지 않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질리지 않고, 예쁘다. 유행 타지 않고 나와 어울려서 좋아한다.
'아쿠아마린 목걸이. 유색보석 하나가 심플하게 박힌 목걸이가 몇 달째 갖고 싶었었다. 히히. 고마워 애인. ^^ '
위 문장은 당시 싸이에 요 위 사진을 올리면서 썼던 멘트다. 요 몇 달 동안,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면세점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일이 잦았다. 술 코너와 시계 코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계가 있어, 가끔 귀금속 코너에 구경도 했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었다. 가격이 있어 구입하지는 못 했는데, 예상외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목걸이가 하나 갖고 싶은 것 같다. 유색 보석이 아닌, 투명한 보석이 반짝이는 깔끔한 백금 목걸이가 참 예뻐 보인다.
많은 종류를 살펴볼 수도 있고, 착용해보면서 고르려면 종로를 가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회사도 바뀌었고 집도 이사를 해서 그 동네까지 갈 일이 없어졌다. 목걸이 하나 고르러 산넘고 물건너 가야하나, 생각 좀 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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