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면, 나는 런던하츠를 보면서 정신적 피로를 푼다.
일본 내에서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 1위' 를 하고, 우리나라 정서에도 맞지 않을 정도로 자극적인 방송이다.
하지만 컨셉 자체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생각없이 보다보면 피곤과 시름을 쉽게 잊을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버라이어티 특성상, 어려운 말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자막 없이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 매력이다.
런던하츠는 '런던부츠 1호 2호' (런던부츠 이치고 니고) 라는 콤비 게닌(아츠시 73년생, 료 72년생)에 의해서 진행되는데,
솔직히 료는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고 칸사이벤도 좋지만, 주도적으로 나서지는 않는 편이고 타무라 아츠시가 거의 주로 방송을 진행한다. 일견에서는 료가 거저먹는다는 의견도 있는데, 나는 료가 없는 상태의 아츠시는 오히려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핀(솔로)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은 게닌도 있겠지만, 아직 아츠시에게는 료가 필요하다.
료의 무게감도 상당하니까. 가끔 웃긴 말도 많이 하고, 물론 자꾸 말을 씹는 건 있지만 그것도 웃기다.
어쨌든, 아츠시는 상당한 주걱턱에 덧니에, 일본 특유의 턱 튀어나온 남자애 생김새라 도대체 왜 그렇게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을까 했는데, 방송 진행하는 순발력이나, 막 갈구다가 배려해주는 면에서 약 20%정도만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3시간 특집에서 나머지 80%를 단숨에 이해해 버리고 말았다. 노래 정말 잘하고. 목소리도 정말 멋지다.
드러누워 보다가 벌떡 일어났다. 이렇게 목소리도 좋고 노래 잘 할 줄은 몰랐다.
정말 충쿠상 말마따나 후배 게닌들이 노래 서투르게 부르고 뒤에 짜잔! 하고 등장해서 이 노래 부르면서 여자 꼬셨겠지.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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