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이었다면 반나절 정도 소모해서 천천히 돌아다니며 뒤에 있는 경산에도 올라봤을 듯 하다.
단체관광이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돌았는데, 그래도 볼만한 것은 다 보고, 가이드를 통해 설명도 잘 들어서 좋았다.
북경에 다시 놀러가게 된다면, 자금성과 이화원을 들러야겠다.
자금성 들어가기 직전이다.
이 안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가이드가 일괄 계산했기에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부 해자이다. 생각보다 폭이 좁다. 군사적 목적보다는 미관적 이유에서 지은 해자인 듯 하다.
태화전은 공사중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노루표 페인트로 빨간 기둥을 칠하고 있다고 해서 조금 우스울 거라 예상했는데,
일단 규모로 압도하는 데다가 노란 지붕과 빨간 기둥이 어우러져 멋스러웠다.
나무로 이루어진 자금성의 화재 방지를 위해 설치했다는 물항아리, 몇 개에는 금도금을 했었는데,
서양 침략시 금을 다 긁어가서 이런 모양이다. 금사자나, 금항아리 모두 도금을 다 벗겨간 모습이었다.
만약 금 도금한 상태 그대로였다면 정말 멋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륵주륵 비가 와도 관람객은 많았다. 나중에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을 때 다시 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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