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여행 및 기타 행사

2007 봄 팀 워크샵. 대관령 켄터키 목장.

LEEHK 2007. 5. 21. 00:20

 

이제 행사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은 능숙하다 생각했으나, 진행 도중 하루에 몇가지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바람에 아직 무덤덤해지기엔 멀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기대는 금물인데 말이지. 어쨌든 재미있게 다녀왔다. 역시 준비과정이 고되더라도, 본체가 재미있으면 모든 게 좋은 기억으로 바뀐다.

 

워크샵 돌아오는 길에 예님이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회사 사람들이기 때문에 회사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굉장히 와 댷았다. 좋은 직장 동료들을 만나서 기쁘다. 

 

 

 

1.

 

생글님 취향대로 고른 작은 방. 복층구조인데 위에 있는 침대가 참 이쁘다.

희님과 둘이서 다정하게 잤다. ^^

 

 

 

 

예님과 옥님이 준비를 잘 해주셔서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찌게, 떡볶이, 형님과 국님이 구워주신 숯불 구이 등등 굉장히 많은데,

희님과 은님과 함께 솥째 끓인 떡복이 바로 찍은 사진 ^^

 

 

 

 

 

2.

 

워크샵 장소를 고민하다가, 대관령 켄터키 목장에 꽂힌 이유는 예쁜 팬션 실내도 있었지만, 주위 풍경이 몽골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고지대라서 그런지, 초원이 많았다. 순수 몽골 초원은 아니고 테르지 느낌?

 

첫 날 일정에 ATV를 넣었으나 비가 몹시 와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이슬비로 바뀔 무렵 산책을 떠났다.

 

 

 

 

 

 

 

 

 

 

 

3.

 

비가 온 탓에 낮 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줄곧 달린 사람들이 있는 관계로 둘째날 ATV를 못 탈 뻔 하였으나, 수님의 추진력 덕에 먼저 출발한 세 분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모두 ATV를 경험하였다. 다들 좋았다고 하셔서 더욱 기뻤다.

 

 

ATV란 산악오토바이로, 특히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스피드를 타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다. 내 앞에 계시던 희님은 내가 갑자기 뒤로 돌진하는 바람에 깜짝깜짝 놀라셨다고 했다. 내 뒤에 계신 환님은 코스를 이탈하여 초원을 달리며 내 옆으로 자주 오셔서 나도 깜짝깜짝 놀랬었다. ㅎㅎ

 

 

ATV를 타고 가다 찍은 풍경.

 

 

 

ATV를 타고 가다 잠시 쉬는 도중에 찍은 동영상.

 

 

 

 

++

 

이제 내게 남은 것은 -_- 워크샵 준비보다 더 힘들다는 워크샵 비용 정산과

일정이 빡빡한 플젝 수행 ㅠ_- 어허엉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