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구입기 & 사용기

만족도가 높은 트랙패드.

LEEHK 2021. 5. 23. 19:28

어느새 재택근무가 1년 반 정도 되었다.
중간 중간 출근한 날짜 다 합쳐도 한 달이 안 되는 듯 하다.
이렇게 장기전이 될 지 몰랐다. 되는대로 일 하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상황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아이 온라인 수업과 병행할 수 있게 책상 구조도 바꾸고
드레스룸에 회의용 공간도 확보했다.
좁은 창문 너머로 산과 하늘을 보면 가끔 독방 감옥 같다;


식탁 의자에서 일 년을 버티다가 허먼밀러로 바꾸고
24인치 모니터 대여 받아 매직키보드와 매직마우스로
나름 최적의 업무 환경이다 자축했는데


사은품으로 받은 상품권 십 만원을 어찌 쓰지 고민하다
몇 만원 보태서 트랙패드를 샀다.
업무용 전자제품 중 내돈내산은 처음이다.
그런데! 이게! 만족도가 생각보다 많이! 높다!


매직마우스는 사실 한계가 있었다는 걸 깨닫다.
역시 맥 환경에서는 트랙패드의 감도와 UI가 최적이다.
좋다. 만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