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아무런 근심을 주지 않으며
오로지 즐거움을 주는 건 지민이랑 정국이 밖에 없더라.
이런 말을 툭 툭 내뱉으며
관성으로 살아가는 일용직 노동자를 궁휼이 여겨 주시고.
반 년 전 생일선물 뭐 필요하냐 물었을 때
괜찮다고 했던 걸 기억하시고 늦은 생일선물로 주셨다.
찰떡이 생일인데 선물은 내가 받았다. ㅋㅋㅋㅋ
민망해서 차마 갖고 싶은 리스트 못 보내던 염치는 어디가고
20프로 할인된다고 하나 더 고르라고 해서
판매 페이지 세 번 정독하여 COOKY 쿠션도 추가로 골랐다.
그 분이 회사 옮겨 이렇게 좋은 적이 없었다;;;;
스트레스 받을 때 시발비용으로 사온 라이언과
옛날 우리팀 막둥이가 안 받으면 안 준다고 카리스마 있게 던지고 간 무지와 세워놓으니
좋으다. ㅋㅋㅋ 세상 좋다.
젤 큰 CHIMMY 하나가 콘서트 티켓 값에 맞먹는데
저 인형 끌어안고 안방 1열에서 콘서트 영상 보아야겠다.
많은 것들을 놓고 살고 있는데
그래도 이어지는 연이 이렇게 좋은 걸 주셔서 넘나 기쁘고.
나도 앞으로 더 좋은 거 줘야지 생각하니 신난다.
침침 꾹. 에게 애들이 침 발라도 행복한 거실이 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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