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냉동피자 5천원짜리를 데워서 식탁 위에 놓다가
문득 유시락스를 가져다놓고 람이를 불렀다.
람아 치즈 먹어보자!
"입 빨개지고 간지러워지는 거 싫어." 라면서 거부하는 아이에게
재차 권하자, "어쩔 수 없지. 엄마가 그렇게 말하니까 먹을게."
몇 미리 세제곱 정도의 크기를 받아 먹고 "음~ 맛있는데?" 하다.
삼 센티 정도의 변을 가진 세모 모양 한 조각 잘라 집어 먹고
3분 뒤 다시 부르자. "엄마 목이 이상해." 라기에 이리저리 보는데
입가는 괜찮고. 물 마시더니 괜찮다 하다.
더 먹겠냐니 맛이 없어서 싫단다.
부드러운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기분이 나쁘단다.
피자의 목넘김이 싫었나보다.
저렴이 피자의 치즈가 진짜 치즈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못 먹어 큰 사고 안 나는 수준이라는 것에 감사한다.
여름에 도대체 뽕따는 왜 두드러기가 올라온걸까 ㅜㅜ
빵 같은 유제품 첨가 가열 식품은 이제 먹을 수 있다.
비가열 식품인 아이스크림은 안 된다.
요거트나 치즈만 통과해도 발효식품은 괜찮다 판단할텐데...
뭔가 경계에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다음달 경구 유발 검사가 기대된다. 설레발 치면 안되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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