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재를 찍다

불현듯, 행복.

LEEHK 2017. 3. 25. 00:29

새로 이사한 집 근처에 긴 보도블럭 길이 있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편도 2차로 위로 석양이 내리고 있었다.

아이가 씽씽카를 발로 지치며 쌩~ 달려가다 뒤를 돌아봤다.

 

 

"엄마!"

 

 

웃으며 외치는 얼굴에 손을 마주 흔들어주었다.

신나게 다시 달려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나게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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