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진 일부를 편집해서 앨범으로 인화했다. 2년 동안 편집하던 버전을 그냥 주문해버렸는데... 2011년, 2012년 사진들이 있다보니 지금 아이와 그 아이는 천지차이인거다.
"람아. 얘 어디갔어? 얘 데려와~~"
하면
"뭐야~? 나야~~~"
라며 대답하며 앵기다가 가끔 반격도 한다. 엄마 아빠 얼굴을 가리키며
"얘 데려와~~~"
라고 한다. 받아치다가 나도 모르게 발끈해서 말한다.
"살 쪄서 그렇지!! 저것도 여기도 엄마거든!!~??"
그런 날은 늘 사진에서 본 아기 포즈를 흉내내며 안긴다. 엄마 무릎에 가로로 누워 안겨 애기 흉내를 내기에 귀여워서 웃으며 말했다.
"와~ 우리 애기 언제 이렇게 컸지??"
"엄마 내가 너무 커서 미안~"
"람아~ 잘 커줘서 고마워~~"
"헤헤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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