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했다. 절판인데 아직 파는 것처럼 나와 주문하는 족족 죄송합니다 환불 당하고 ㅜㅜ 중고샵 가서 주문해 받았다.
병이 한 가지면 약이 백 가지다. 라는 문장이 나오듯이- 아이를 돌보는 방식이 나와는 굉장히 다른 접근법이었다. 양육자로서의 가치관 차이가 상당히 있어서 불편했지만 비난할 수 없었다. 이 책의 방식도 존중한다. 최선을 다해 그 시기를 지나온 이들에 대한 동지애도 느꼈다. 경험한 사람들 특유의 아픔과 서러움은 절절히 공감했다. 감정적인 부분은 다 나의 이야기. 내 가족의 이야기. 내 아이의 이야기였다. 울던 날들, 먹먹한 날들, 생생한 기록들이 한 컷 한 컷에서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답이 없을 때는 각자의 생각이 정리된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된다. 끊임없는 검토와 망설임, 먹먹함과 헤매는 시간들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건 사람과 사랑이다.
책 마지막 문단을 이미지로 첨부하여 붙인다. 아이 보육에 관한 내 평소 생각, 대부분의 아토피 알러지 아이 부모의 생각일 것이다. :)
* 일부 볼 수 있는 링크 : http://atopy.or.kr/antiallergy/bbs/zboard.php?id=car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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