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짧은 혼잣말

머피의 법칙.

LEEHK 2013. 9. 17. 07:41

정말 피곤하고 몸도 아프고 신경 쓸 일도 많아 잠이 필요한 날이다 싶으면, 아이가 한 시간 간격으로 깨고, 새벽부터 벨이 올리는데 아무도 안 받아 결국 거실로 몸을 일으켜 나갔다오면 자기 직전과 똑같은 피로에 정신만 말짱해져 그냥 출근해야지 하며 몸을 일으키게 된다. 허리와 손목이 시큰거린다.

 

 

이래도 좋으니 아프지만 말아라. 밤새 아이 기침 소리에 등이라도 쓸어주면 조금 나을까, 아이가 덜 힘들까 싶어 안고 토닥이고 쓰다듬고 노심초사하다 새벽 네 시쯤 부터는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두어시간은 기절했었나보다. 해가 뜬 뒤로는 기침소리가 없어 다행이다. 자신의 건강을 2순위나 3순위로 밀어내는 습관이 든 것은 아이를 낳은 뒤. 하지만 내 몸이 건강해야 아이도 바르게 지켜줄 수 있다. 의식적으로라도 자꾸 노력하고 있다.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자고, 정신적으로 피로할 일을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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