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콜린성 두드러기, 알러지, 아토피.

LEEHK 2012. 3. 25. 18:27

람이는 엄마를 공부시켜 똑똑하게 만든다. 이것은 람이의 순기능. 역기능은... 언급 안 하겠다. ㅜㅜ

관련 서적, 웹서핑, 실제적 경험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람이 직경 1센티 넘는 콜린 등장을 기념하는 글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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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물린 것 처럼 올라오는 콜린성 두드러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오는 것이 열에 의한 온도차 및 심리적 스트레스다. -_- 과학적으로 원인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는게지... 그저 체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두고 그리 추정하는 것이다.

 

 

1. 심부체온(core temperature;쉽게 내장기관의 온도)이 낮으면 시상하부에서 모공을 닫고 열을 모으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모공은 닫혀 있는데, 몸이 활동하거나 갑작스럽게 주변 기온이 따뜻해지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해서 피부체온이 올라가면 몸은 열을 배출하기 위해 모공을 열고자 시도하게 된다.

 

2. 알러겐이나 몸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오면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내부 압력이 강해지고 모세혈관 투과력이 증가되어 단백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유출된다. 이러한 수분이 피지선의 분비물과 반응하여 독성물질을 형성하고, 독성물질이 모낭 주위의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을 분비함으로써 두드러기가 일어난다.

1~2미리 정도의 작은 팽진과 1~2센티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특징적으로 따르며 두드러기는 20~30분 간 지속되며 심한 가려움과 따가움이 느껴진다.

 

* 히스타민은 외부자극에 대해 백혈구가 빠른 방어를 하기 위해 세포간 이동을 원활히 하도록 분비하는 물질로 혈액량을 늘리고 혈관을 확장시키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높인다. 알러겐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 항히스타민제는 알러지 약이자 콧물감기용 약으로 쓴다. 반응이 일어나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이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지만, 이는 추가 반응을 방지하기 위한 것 뿐이다. 이미 일어난 반응은 가라앉히지 못한다. 몸이 해당 반응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해 인위적으로 가라앉히고자 한다면 부신피질호르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스테로이드제제 등을 소염제로 사용한다.

*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피부 외적인 부분의 반응 억제도 있지만, 피부 안 쪽- 내장기관의 안전을 위해서도 있다. 두드러기는 내부로도 일어날 수 있다. 알러지 반응이 설사로 나오는 것 역시 장 쪽으로 반응이 오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알러지 아이가 있다면 아이의 피부가 괜찮아도, 음식의 섭취, 소화, 배변을 어려워 한다면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온도차이나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콜린성 두드러기는 명확히 원인을 알기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현상적 측면에서 대책을 찾자면, 체온관리와 심리적 육체적 컨디션 관리, 알러겐 차단이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이 또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론적으로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다.

 

1. 체온 관리 : 심부체온을 높이고, 피부체온을 낮춘다. 즉, 규칙적인 활동과 생활로 기초체온을 높이되, 피부 자체는 서늘하게 유지한다. 이는 어찌보면 아토피 아이들은 체온이 낮고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풍언과도 일맥상통한다. 심부체온이 낮으면 모공이 닫혀, 피부가 열을 받아도 땀으로 배출을 하기 어려워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심부체온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기에 피부체온을 낮추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뜨겁지 않은 물로 목욕하고 시원하게 지내고 화기를 멀리한다.

* 기온이 올라가 심부온도도 올라가는 여름이 되면 두드러기 증상이 뜸해지고, 기온이 낮은 가을 겨울에는 두드러기가 잦아지기도 한다는 이야기는 여름에 습도가 좋아 아토피가 좋아지고 겨울은 습도가 낮아 아토피가 심해진다는 이야기와 피부 자극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한다.

* 아토피 아이와 모공에 관해서는 또 하나의 이론이 있다. 어른과 아기는 모공의 수가 같은데 아기 때에는 모공이 워낙 촘촘하니 그 사이에서 피지 분비 등으로 트러블이 잦다. 자라면서 피부 면적이 넓어지고 모공 간격이 늘어나며 피부 트러블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 아토피 아이가 자라 체온이 올라가고 땀을 흘리게 되면서 낫는다는 이야기도 모공의 성숙도와 관련된 것으로 13개월 람이 역시 지금까지 땀을 흘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 목욕 후 뜨거운 물에 헹구면 람이 허벅지가 우둘도돌 붉게 부풀어 오르는 이유도 이것이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목욕을 하고 나면 촉촉해지니 피부가 맑아져야 하지만, 급작스럽게 뜨거운 액체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 팽진, 홍반적 발진이 일어나는 것 같다.

 

2. 심리적 육체적 컨디션 관리 : 발표하는 것이 두려운 상당수의 사람들은 대중 앞에 서면 열이 오르고 눈 앞이 어지러워진다. 이와 같은 급격한 스트레스는 1.의 체온 변화와 신체에 동일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즐겁고 스트레스 없이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와 과로, 중병 등으로 몸의 컨디션이 저하되면 기본적인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큰 병 끝에 두드러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 이유다. 평소에는 괜찮았던 것들에 몸이 과민반응 하는 것은 신체의 자가보호본능일 것이다. 두드러기가 일어나지 않는 역치값이 낮아지며 혼란이 오는데 이 경우 알러겐을 찾기 위해 고심하기보다 일단 제 컨디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건강이 회복된 뒤 의심되는 알러겐들을 차근차근 다시 실험해본다.

 

3. 알러겐 차단 : 두드러기 발생 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알러겐에 대한 고민이다. 쉽게 찾을 수는 없지만 한 번 찾은 물질은 의사가 권고하는 기간 동안 철저히 차단한다. 몸이 거부반응을 하는데도 계속 알러겐에 노출된다면 몸은 점점 더 강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식품 알러지를 비롯한 이미 알려진 알러겐 중 다수는 한동안 제한할 경우 그에 대한 반응이 사라진다. 알러겐을 찾고 제한하는 것은 유니캡이나 마스트 등의 피검사, 피부반응 검사, 유전적 요소 등을 고려하여 아토피/알러지 전문의/전문기관과 상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