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영상 & 공연

휴먼다큐 사랑.

LEEHK 2011. 6. 2. 15:41

이기적인 엄마.

힘을 내려고.

더 힘든 아기의 다큐를 본다.

그에 비하면 아토피 따위-

별 거 아니다 괜찮다.

위로를 받고 싶어서.

 

휴먼다큐 사랑.

능력자 남동생이 구해다주었다.

 

엄마의 고백- 가은이.

우리 사회에 복지 시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보여주는 이야기.

미혼모들을 정규직 채용하겠다는

비알코리아의 마케팅.

바른 사회적 방향을 제대로 짚은

기업 담당자를 칭찬한다.

89년생 여자아이가 엄마가 되어

저리도 힘을 내며 살고 있는데

내 고민 따위- 별 거 아니다.

 

엄마 미안- 서연이.

팔에 해달라는 해맑은 아기.

후원 계좌를 찾아 마음을 보내야겠다.

람이를 허벅지에 재우고

눈물콧물 흘려가며 보았다.

희귀병 등록 기준이 바뀌고

법적 사회보장이 잘 되어야겠다.

예쁜 세 아이의 가정이 행복하길.

 

엄마라는 이름- 복실이 탄생기.

나도 그랬는데, 무사히 나와만주면.

잃어버릴까봐 마음 졸이던

그 수많은 밤이 있었는데.

손가락 발가락 열 개 아니어도

아끼며 길러줄거라

덕배야 덕배야 쓰다듬던 열 달이 있는데.

아직 네 달도 안 되어 약한 소리나 했네.

 

진실이 엄마 - 아아 어머니.

산후우울증이 오며

종종 생각을 제어하지 못하고

극단까지 치달아가던 몇 몇 순간.

멈추길 잘 했다는 생각을 백만번.

두 아이들이 티 없이 자라나길.

남겨진 어머니는 손자손녀와 함께

그 상처를 치유하시길.

 

 

 

기운내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참으로 좋은 환경에서 아기를 기르고 있고

우리 람이는 피부만 문제일 뿐 괜찮다.

관리 잘 해주고 건강하게 기르자.

 

람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세상에 무사히 나와주어서 고마워.

건강해서 고마워.

 

너의 아빠 말처럼.

그냥아기 가 아니라 잘생긴 한 외모 해 주어서

고마워. ^^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길.

내 아기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