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끊은 지 반 년 이상 되었더니, 살이 찌는 것 뿐만이 아니라 몸이 무거워서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일할 때도 팔다리어깨허리등이 전보다 쉽게 피곤해진다. 체중을 줄임과 동시에 근육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 헬스장을 가는 건 쉽게 되지 않고 갑자기 날도 추워져서 미루게 된다.
이런 식이면 여름에도 겨울에도 바쁠 때도 피곤할 때도 다 미루게 되어서 운동은 점점 못하게 된다.
그래서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하나의 계획을 세웠다. 매주 한 번은 양재천을 한시간 이상 걷는 것이다.
오늘까지 2주째 지키고 있다. 눈이 쌓여있는 양재천을 걷는 것은 기분이 참 좋다. :)
양재천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특히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계신다.
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유니폼 입고 마라톤 연습을 하는 분들도 있다.
그 가운데서 한참을 걷다보면, 너무 게을렀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계속 운동하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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