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짧은 혼잣말

정의는 없다.

LEEHK 2009. 9. 29. 18:22

 

 답답하고 먹먹하고, 속이 미식거려 토기가 올라와서 모니터를 볼 수가 없다.

 

 이런 사건이 '항소심' 할 때가 되서야 이슈가 된 건 누군가가 막았다는 얘기겠지.

 여성 정치인 박모씨의 얼굴에 커터칼을 들이댄 범인은 원심에서 11년, 항소심에서 10년.

 어린 여자아이의 정신과 몸과 인생에 처참한 짓을 저지른 57세 범인은 원심에서 12년, 항소심에서 12년.

 그것도 범인이 형량을 줄여달라고 항소. 믿는 구석이 있었겠지, 안그렇겠어? 돈도 많을거야 소송비가 얼만데.

 

 훌륭하다. 유전무죄 무전무죄, 이건 그 차원을 넘어선 얘기잖아.

 미친새끼. 법인도, 법도, 판사도. 넌 자식도 없냐. 역지사지 모르냐. 니 딸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봐.

 

 정의는 없다. 끔찍하다.

 미안해 아가야. 어른으로서 정말 미안하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2302

 

 

 

 

 그나마 하나 다행인건, '시사기획 쌈' 에서 이 사건을 방송해주었다는 것.

 어려웠을텐데 언론 본연의 역할을 해 주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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