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재를 찍다

밤 늦은 홍대 앞.

LEEHK 2008. 3. 11. 23:42

 

 

마냥 들뜨고, 설레고

정다운 대낮의 홍대앞.

 

하지만

밤이 깊어지면,

나이 어린 이화경이 옆에

마주서서 수많은

이야기를 속삭인다.

술취한 내가 어찌

그녀만의 애틋함을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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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학교에서 술 마시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버스에서 휘갈겨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