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서 할인쿠폰을 줬다.
수면 부족과 피로한 정신에 판단력이 없어졌는지
돈을 쓰는데 마치 아끼는 것 같은 비이성적인 기분에;;
사버렸다;;;;
bruder 2771 소방차
요즘 보는 책들에 종종 소방차가 등장하여
관심을 가지는지라 좋아하겠다 싶었다.
전시된 브루더 제품들 중 레인지로버 UV, 트럭, 레미콘, 기중기 등은 아직 관심이 없으니;;; 살만한 게 소방차 밖에 없었다는 것이 맞겠다.
람이 삼촌이 람이 장난감 사주라며 입금한 돈이 있어 더더욱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단했다.
집에 바리바리 들고 도착해보니 밥달라고 울부짖는 람이는 엄마를 본체만체. ㅜㅜ
"람아 엄마 선물 있는데-"
라는 말을 혹시나 하고 던졌더니 갑자기 에헤헤헷 웃으며 다가온다. 주세요 춤추기 사랑해요 이쁘다 엄마 좋다 시키는대로 족족 하며 웃고 난리. 선물이라는 단어는 기똥차게 알아 듣는다. 박스 보고 대박 흥분. 아일랜드 식탁 위에서 포장 풀어 제균티슈로 닦는 동안 동동거리며 손가락 찔러보고 만져보고 땡겨보고 난리 바가지. 엄청 좋아했다. ^^
물도 발사되고 여러 기능이 있는데, 만 세 살 이상 아이에게만 주라는 경고문을 존중하며 모든 기능을 봉인하기로 했다. 어느 날 람이가 숨겨진 기능들을 발견하면 그 때 업그레이드해서 놀아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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