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g에 아무리 쿠폰을 써도 2800원 밑으로 떨어뜨리기 어려운 아기 간식 과일칩을 만들어볼까 하고 일요일 람이가 낮잠 자는 시간에 도전해 보았다. 주말 특식을 만들어주고 싶어 검색을 많이 해 보고 계획을 세웠다. 오븐만으로 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전자렌지에서 60초씩 세 번을 돌려 감을 빼고, 오븐에서 180도로 10분씩 두 번을 돌렸다. 타기 직전에 꺼내어 식힘망에 놓으면 바삭해진다. 먹을만하여 신나 했으나, 두 시간 뒤 람이가 깨어날 즈음에는 공기 중 수분을 가득 먹고 눅눅하거 질겨진다-_-;; 감자칩도 그냥 그랬다; 람이는 찐감자도 잘 먹는다;;
이 날 사과 한 개 반으로 완성한 사과칩은 약 60g, 상품가격 만 원 정도이다. 준비 시간을 포함하여 귀중한 휴일 2시간, 안 그래도 전기세 많이 나오는 우리 집의 누진세, 제품의 품질을 생각하면 사 먹는 것이 낫겠다. 는 결론을 얻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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