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증을 준비하는, 했던??, 한의사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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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관심있던 정보들이 있어 도움 받다.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이고 수치로 표현된 근거자료를 읽을 수 있어 즐거웠다.
내게 유용했던 정보를 발췌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모유 중 무기질(칼슘, 마그네슘, 인, 아연, 철, 엽산)은 우유나 분야보다 함량은 적지만 흡수율이 월등해 아기에게 더 유용하다. 모유는 분유보다 칼슘함량이 낮지만 2배로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아기에게 더 유용하다. 철분흡수율 또한 분유 4%, 우유 10%, 모유 20~40%로 모유가 높다.
2.
모유를 먹는 아기는 12개월까지는 75%, 18개월까지는 50%, 24개월까지는 20%의 영양분을 모유에서 충당한다(단, 적어도 하루 3~4회의 수유를 해야 함). 모유나 분유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므로 수유를 하는 이상 따로 영양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
또한 모유의 비타민은 엄마의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늘어나므로 엄마가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된다. 그런 이유로 종합 영양제를 굳이 먹여야 한다면 24개월 이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3.
수유부의 칼슘 권장량은 하루 1천mg으로 일반 성인과 같다. 아기의 출산과 수유로 일시적으로 골밀도가 낮아지긴 하지만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골밀도는 다시 높아져 보통 첫돌쯤에 골밀도는 완전히 회복된다.
4.
모유 중 중금속 농도는 혈액 중 중금속 농도보다 낮기 때문에 중금속은 태아기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고 오히려 모유수유 중에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금속오염은 대기나 식수오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분유 캔과 식수를 통해 납에 노출되어 여러 연구에서 분유수유아의 혈중 납농도가 모유수유아보다 높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 어떻게 하면 모유의 중금속함량을 줄일 수 있을까?
1) 술과 담배를 끊는다.
2) 농약, 페인트, 비수용성 풀, 가구 칠제거제, 가솔린 증기, 향수, 손톱광택제를 피한다.
3) 24시간 내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피한다.
4) 수은함량이 높은 생선은 피한다.
5) 가능한 유기농식품을 먹는다. 과일과 채소를 다량 섭취하여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6) 경산부, 모유수유를 오래할수록 모유의 유해물질과 중금속이 줄어든다.
7) 돼지고기의 불포화지방산, 미역의 알긴산은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을 돕고, 마늘의 유황성분은 수은을, 굴이나 전복의 아연성분은 납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5.
ω-6와 ω-3는 신경계 성장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포벽 형성과 기능에 중요하다. 또 감염에 대처하는 물질을 합성한다.
ω-6는 참기름, 포도씨기름, 올리브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과 호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물성 기름의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젖먹이 엄마들이 ω-6 과잉상태라고 한다. 오히려 ω-3는 모자라는 데 이것은 들기름이나 등푸른 생선 등의 생선 지방을 통해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지방산을 영양보충제의 형태로 먹는 것의 안전성과 효용에 대해서는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 게다가 지방산 자체의 함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두 지방산의 비율이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일반적으로 모유를 통해서 아이에게 전달되는 약물의 양은 1% 미만인 만큼 문제가 되지 않다.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물로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모유수유가 가능하다.
7.
엄마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어도 젖으로 나오는 지방량에 변화는 없다. 그러나 지방의 종류에는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몸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 등이 포함된 식사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모유의 평균적 열량은 75kcal/100ml, 지방량은 4.2g/100ml(3.5%)이다. 모유 중 지방의 함량은 개인별 차이가 있으며, 하루 중에는 오후로 갈수록 지방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아기들이 밤에는 수유간격이 늘어나서 길게 자게 된다.
8.
아기와 산모에게 어느 정도의 요오드 섭취가 적당한지는 권장 기준이 마련되어 있진 않으나 24㎍ 정도는 아기에게 안전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후초기 미역국을 많이 섭취할 때는 젖먹이 엄마들이 요오드를 3300㎍까지 먹게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젖에 분비되는 요오드 양은 많아 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나머지 미역과 요오드는 체외로 배설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산후초기에 미역국을 많이 먹는다고 하여 아기와 산모의 갑상선 질환을 유발한다고 보기 힘들다.
9.
카페인은 젖먹이 엄마가 먹어도 안전한 음식으로 분류된다. 젖으로 나오는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섭취 후 1시간 내 최고농도에 도달하고 엄마가 섭취한 양의 0.06~1.5%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카페인섭취는 철분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라레체리그(LLLI, La Leche League International)에 따르면 하루 750mL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기의 동공이 커지고, 활달해져서 잠을 잘 안자려 하고, 까다롭게 군다고 한다.
아기의 건강 정도나 나이에 따라 카페인 분해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달라지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500mg/day 이하(커피 2잔, 콜라 10캔)의 카페인 섭취를 권장한다. 참고로 임산부는 150~300mg/day 이하를 권장하고 있다.
10.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맥주를 기준으로 1캔 이하로 조절하고, 마신 후 3시간 이후에 수유한다. 분해가 되기 때문에 짜낼 필요는 없다. 가급적 식사나 안주를 먹어 알콜 흡수량을 줄인다.
11.
미국 FDA에서는 임산부는 주당 500g 이하(2~3회)의 생선을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 수은함량이 적은 어종은 명태, 조기, 가자미, 양식메기, 양식송어 등이다. 일반적으로 생선은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증진 효과를 가져 오므로 적절한 섭취는 필요하다.
12.
6개월 이후에도 모유가 칼슘과 철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이유식을 하는 아기가 섭취한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모유의 역할 중 하나기 때문이다.
모유는 신생아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면역물질들로 가득하다. 또 엄마의 사랑과 함께 유방표면에 존재하는 상주균도 함께 물려줘 아토피, 천식 및 각종 알러지 질환을 예방해 왔을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와 뇌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
모유에 들어있는 DHA, 콜레스테롤, 타우린, 콜린 등은 모두 뇌와 신경조직을 발달시키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임신 말기부터 시작된 뇌의 급격한 성장은 생후 18개월이 될 때까지 계속된다.
이 때 시냅스와 수초의 형성은 앞서 말한 모유의 영양 성분들에 의해서만 촉진된다. 실제 생후 1년 동안 모유를 먹인 기간이 길거나 분유를 덜 먹은 아기일수록 IQ나 학업 성적이 좋다는 숱한 연구결과들은 이를 증명한다.
13.
모유의 유당은 락토오즈(lactose)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과당(fructose), 갈락토오즈(galactose), 올리고당(oligosaccarides) 등이다. 분유에는 모유의 80% 정도에 해당하는 양의 유당이 있다. 모유의 유당은 분유의 유당보다 소화되기 쉬운 형태인데, 특히 모유의 올리고당은 인공적인 합성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락토오즈는 신경세포를 구성하는데 주요 재료가 된다. 모유의 풍부한 유당을 섭취해야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 말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2. 칼슘과 철의 흡수를 촉진한다. 모유를 먹은 아기들이 단단하게 자란다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소량의 칼슘과 철이라도 모유의 유당 덕분에 흡수율이 좋아진다.
3. 아기 활동의 주요 에너지원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모유 먹는 아기는 주 에너지 공급원이 유당인데 반해 분유 먹는 아기는 주 에너지 공급원이 지질이라고 한다.
4. 장내 유익 균인 비피더스를 촉진한다. 때문에 변비가 적고 대변 소통이 원활해진다.
5. 모유의 갈락토올리고당은 소화기관 조직의 발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분유에 이 성분을 포함시키기 위해 갈락토올리고당과 유사한 효능을 갖는 전구물질을 연구 중이다.
14.
유당은 출산 이후부터 젖을 뗄 때까지 단위 부피당 양이 거의 일정한 성분이다. 따라서 젖을 먹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당의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유당 섭취에 장애가 있는 아기들이 있다. 바로 유당불내성, 유당과민성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흔히들 ‘유당 알레르기’라고 이야기 한다.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특히 아시아 인종에 많다. 유당 알레르기의 증상은 복통, 설사, 경련 등이 흔하며 드물게 피부반진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당 알레르기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모유의 유당이다.
연구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유당분해효소가 전혀 나오지 않는 대사성 질환을 제외하고는 모유의 유당은 소화 흡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기들이 분유를 먹거나 우유를 먹은 후 설사를 하는 데 모유를 먹으면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모유를 통해 유당을 흡수하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유당이 제거된 특수 조제분유를 자주 먹게 되면 아기의 성장에는 큰 손실을 가져온다. 아기가 자주 배앓이를 한다고 해서 특수 조제분유를 권하는 것은 잘못이다.
다만 선천적 대사성 질환인 ‘갈락토오즈 혈증’ 인 경우엔 유당이 제거된 분유가 필수적이다. 이것은 출생 직후에 ‘선천성 대사이상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5.
전적으로 모유수유를 할 경우에는 엄마의 식습관을 검토해야 한다. 엄마의 식습관이 유당 자체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엄마가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음료수, 과자 등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많이 섭취하면 그 중 2~8%가 아기에게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다.
16.
모유의 단백질은 크게 카제인(casein)과 유청(whey)으로 구성된다. 우유는 카제인과 유청의 비율이 8:2인데 비해 출산 후 2주가 지난 모유는 6:4이다.
또 모유 속의 카제인은 부드럽고 딱딱하지 않아 소화흡수에 용이한 β형 카제인(β-casein)인데, 일반 우유에는 단단한 덩어리를 이루어 소화가 어려운 α형 카제인이 많다.
모유에는 우유보다 유당이 30% 정도 많은데, 이 모유 유당은 알레르기 반응이 적고 칼슘의 활성을 도와 흡수가 잘 되도록 한다.
또 모유의 칼슘은 우유에 비해 적지만 칼슘 대 인의 비율이 1:1.5 정도의 비율이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된다. 우유에는 이 비율이 1:2가 되어서 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로 작용한다.
우유가 칼슘의 보고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칼슘은 흡수가 잘 되지 않는데, 이는 유당의 차이와 칼슘:인의 비율 차이 때문이다.
시기에 따른 모유의 성분 분석 연구를 살펴보면 6개월 이후라고 해서 모유의 영양이 이전보다 크게 저하되지는 않는다.
아기가 성장하면서 모유를 먹는 양이 크게 늘어나므로 단위부피당 영양소가 적다고 하여 섭취하고 있는 총 영양소마저 적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아기의 체구가 커지고 활동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더 많은 영양이 필요하므로, 젖 이외의 영양보충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아기가 일반 음식을 통해서 모든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쌀미음부터 시작하여 먹는 연습을 시작한다. 아기가 잘 자랐으면 하는 욕심으로 갑자기 이유식의 양을 늘리면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질환이나 알러지가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이유식의 양이 많아져서 아기가 젖을 적게 먹게 되면 모유의 양이 줄어들거나 젖몸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기가 고형식이에 완전히 적응하게 되는 시기까지는 평균 24개월이 걸리게 된다. 이때까지 아기에게 가장 부담이 적고 흡수가 잘 되는 영양공급원은 바로 모유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17.
-아토피(알러지) 가족력이 있는 아기의 알러지 예방에 대한 내용도 살펴보자.
1. 알러지 질환은 강한 유전성을 띤다.
a. 양 부모가 알러지가 있다면 47%에서 알러지가 나타난다.
b. 한쪽 부모가 알러지가 있다면 29%에서 알러지가 나타난다
c. 양 부모에게 알러지가 없더라도 13%에서 알러지가 나타난다.
2. 유일한 효과적인 치료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다.
3. 강한 유전력을 지닌 가족에게는 특히 먹을 것을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a. 임신 중에는 특히 유제품, 생선, 계란, 땅콩과 같이
알러지를 흔히 일으키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b. 산후 6개월간은 완전 모유수유를 한다.
c. 완전 모유수유를 오래할수록 알러지 가족력이 있는 아이에게는 더욱 이롭다.
또다른 내용도 있다.
-알러지에 민감한 사람들은 항원에 노출되면 작은 용량이라 하더라도 알러지가 나타날 수 있다.
습진과 음식 알러지는 만 1-3세사이에 가장 많고, 호흡기 알러지는 만 5-17세 사이에 가장 많다.
a. 모유수유는 알러지 민감성을 장기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1) 분유를 먹이지 않고, 생후 1개월이상 모유를 먹인 경우
만 3세까지의 음식 알러지와 17세까지의 호흡기 알러지를 예방한다.
2) 6개월간 모유수유를 한 경우 생후 1년에서 성인까지 습진이 나타나는 횟수가 줄어든다.
3) 알러지 표현은 다음과 같다.
재채기가 빈발하는 것, IgE 농도가 올라가는 것, 습진, 아토피피부염,
설사나 구토, 장출혈과 같은 소화기계 증상 등.
4) 6개월간의 완전 모유수유를 하면 이전 권장기간이었던 4~6개월간 모유수유를 한 것보다
호흡기계 감염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완전 모유수유를 한 기관과 아이가 전체 수유중 모유수유를 얼마나 했는지가
장단기 질환 및 알러지와 관련이 있다.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수유를 한 아기일수록 질환과 알러지가 적게 나타났다.
전적으로 인공수유를 했던 아기와 완전 모유수유를 했던 아기 사이에는 큰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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