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에는 꽃 구경 실컷 한다.
지지난 주말에는 제주 가서 벚꽃과 유채를 잔뜩 보았고, 이번 주말에는 양재천에 가득한 개나리를 보았다.
샛노란 색이 가득하여 아름다웠다. 이제 앞 산 가득 흐드러진 진달래만 보면 봄 꽃을 다 가지게 된다. ^^
날씨는 선선하지만 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오기 때문에 걷다보면 자켓을 벗어 손에 들게 된다.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흐뭇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들도 있었으며,
할머니의 손에 꽃을 꺾어 건네주는 할아버지도 계셨다.
자전거가 지나갈 때는 띠링띠링 소리가 울렸고 맑은 물이 졸졸졸 흘러갔다.
들판 가득 아래 사진과 같은 새순이 가득하던데 갈대의 새순인가 싶다가도,
만약 외계인이 뿌린 지구정복의 씨앗이라 상상하면 -_- 섬뜩할 정도로 많이 돋아나와 있어 궁금하여 찍어왔다.
'나 > 현재를 찍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두릅. (0) | 2010.05.17 |
---|---|
차 한 잔의 여유. (0) | 2010.04.12 |
2010년 생일. (0) | 2010.03.10 |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0) | 2010.02.12 |
나의 강사 능력 점검. (0) | 2010.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