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속초 맛집 : 중앙시장 만석닭강정

 

 이번 여행의 최고 맛집은 학사평 손두부도 아니고, 동명항 잡어회도 아닌, 속초 중앙시장 닭전골목의 '만석닭강정' 이었다.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바삭하고 고소하다. 닭강정은 달콤하게 입 안에 찰싹 달라 붙는다. 반/반 주문할 수 있다.

 한 마리 1만 3천원이지만 양은 일반 치킨집의 2배가 넘는다. 둘이서 입에 닭냄새가 날 정도로 먹어도 1/3 이상이 남았다.

 * 참고 : 1만원짜리 양재닭집의 후라이드 치킨은 둘이서 입에 닭냄새가 날 정도로 먹으면 간신히 다 비울 수 있다.;;

  

 

 

 포장/배달 업무만 할 뿐 식탁은 없다. 시장 한 켠에서 닭을 자르고 반죽을 묻히고 바삭하게 튀겨내고 닭강정 양념을 섞는다.

 4명이서 업루를 보는데 완벽한 분업체계인데도 정신없이 바쁘다. 밀려오는 주문을 재빠르게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기다리는 15분 정도의 시간동안 현금지급기에서 돈도 뽑고, 시장 한 켠에서 다시마튀각과 가자미식혜도 구입했다.

 * 다시마튀각은 1봉지에 2천원, 3봉지에 5천원인데 저렴하고 맛있었다. 짜지않고 맛있는 가자미식혜는 1통에 만오천원이다. 

 

 무작정 시장 내에서 가장 바쁜 집에서 구입한 건데, 나중에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곳이라 더더욱 기분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