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여행 및 기타 행사

통영 미륵산 중턱 미래사

LEEHK 2009. 5. 10. 21:57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를 지나니,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전망데크' 와 '나뭇잎사이로' 두 종류가 있었다. 나뭇잎들 사이에서 산림욕을 하고 싶어 흙을 밟으며 걸어가다보니 너무 빠르게 정상에 도착할 것 같았다. 좀 더 걷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425m '미래사' 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혹해서 슬슬 걸어내려갔는데, 완전 속았다. -_-425m 는 무슨.. 엄청 멀다 힘들다;; 한창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도 엄두가 안 나서 일단 계속 가기로 했는데, 정말 다시 케이블타 타러 올라올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래도 신람욕하기는 좋았다. 올라오던 어떤 분이 '지금 점심공양 하고 있다.' 라는 말에 열심히 내려갔는데..

 가보니 끝났더라 T_T 절에서 점심공양 하는 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 의지 하나로 힘차게 내려가다가 다소 힘빠졌다. ㅋ

 

 

 

 

 석가탄신일에 절에 가본 건 처음이다. 연등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고, 하늘은 파랬다.

 

 

 경내는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었고, 기본적인 절간의 조용함과 행사일의 소란스러움이 적절히 섞여 잔잔한 바람과 함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부처님은 꽃으로 겹겹이 싸여 있었다. 나무 바가지로 물을 떠 부처님을 목욕시켜드린다.

 

 

 

 대웅전.

 

 

 해우소는 참 깨끗했고, 아름다운 꽃과 작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어서 인상에 남는다.

 

 

 

 산 중 고요안 절간에 앉아 산들바람을 쐬며 잠시 쉬다가. 다시 올라갔다. 헉헉대며 한참 올라가다보니 아까 나를 낚은 표지판이 다시 보여서 또 찍었다. 0.4km 좋아하시네 ㅠㅠ; 왕복표를 끊었으니 다시 올라가긴 해야겠는데, 거의 중턱까지 내려오니 참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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