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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 제 3세계 ‘올리볼리 그림동화’ 서비스 론칭

LEEHK 2009. 3. 20. 15:56

 

 

 두근두근 거리는 게 아주 짜릿하다. 정말 아름다운 서비스, 아름다운 사회운동이다. 몽골 동화작가의 인터뷰를 읽으며 울컥할 것 같았다. 올라볼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몽골어로 된 동화를 보는데, 몇 개 아는 단어가 들리니까 몽골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났다. 내가 만들었던 몽골어 교본은 사라졌지만... (ㅠㅠ) 몽골어로 된 컨텐츠가 있는 서비스라니.. 그저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기억나는 몽골어? 미니 니르 퐈~(내이름은 화경이아~ <- 근데 이거 애기들이나 쓰는 말투라고 에르까가 뭐라고 했었음). 퐈 게덱(화경입니다) 솔롱고스(한국). 배제배제(기다려기다려), 도우(동생), 아하(아저씨), 암트테(맛있어), 바얄라(고마워)

으하하.. 좀 더 고급 언어도 구사했었는데, 몽골어로 말을 안한지 너무 오래되니까 기억도 잘 안 난다. 몽골어 기록도 없어지고 ㅠ_- 교본도 없어지고 흑흑...

 

 제 3세계 서적들을 모아, 동화책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일반 서적은 이주 노동자들에게 선물한다고 해서, 네팔 시장거리를 나홀로 활보하며 책을 구입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내가 산 책으로 구현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일조했다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며, 기업에 대한 애정이 다시금 솟는다.

 아름다운 일을 하는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얻어, 더 아름다운 일들을 많이 하면 좋겠다.

 

 아, 참으로 멋지다.

 

 

 

 http://www.ollybolly.org/ (클릭~~~ ^_^)

 

 

 

++

 

 

다음세대재단(대표 문효은, http://www.daumfoundation.org )은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함으로써 서로 간의 상호 존중과 소통에 기반한 세상을 만들게 하고자 제 3세계 그림동화를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올리볼리 그림동화’서비스 ( http://www.ollybolly.org/ )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5~10세의 어린이 뿐 만 아니라 다문화 세대의 자녀들이 부모 나라의 문화를 즐겁게 배우도록 하여 다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름’을 존중하고 긍정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음세대재단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한국외대는 올리볼리 그림동화의 번역, 감수, 해외네트워킹 및 콘텐츠 부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다음세대재단 문효은 대표는 “'다름'이 차별과 배제의 원인이 아닌 창조성의 원천이라고 믿으며 다음 세대들이 '다양성'의 긍정적 가치를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 세대들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다양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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