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Data Mining

SAS코리아, 마이닝 챔피언십. 은상.

LEEHK 2009. 11. 16. 14:34

 

 교수님 연구년으로 인해 데이터마이닝 수업은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학부 3학년 후배 두 명.

 공모전 나가보겠다고 여름방학부터 둘이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다가, "누나/언니 도와줘요." 하면서 찾아왔다.

 열정이 기특하고 이뻐서, 데이터마이닝 특강을 짧~게 해줬다.

 

 "만나러 가도 되요?" 라고 물어보길래, 술사달란 말인 줄 알고 만나자마자 술집으로 데려갔더니

 질문할 게 있다며 책을 주섬주섬 꺼내는 녀석들 -_-;; 급하게 한 잔만 하고 24시간 맥도날드에 가서 취중강의를 했다.

 페이지마다 포스트잇이 붙어있고 궁금한 사항 정리한 종이를 한보따리를 가져온 모습이 참으로 예뻐보였다.

 그 이후로도 두 번이나 한남동 회사까지 찾아오더니, 결국 뚝심으로 본선통과하고 발표까지 잘 해서 은상을 거머쥐었다.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view.html?cateid=1048&newsid=20091113105303672&p=inews24

 http://www.datanet.co.kr/news/news_view.asp?id=47762&acate1=0&acate2=5

 

 의욕넘치고 똑똑하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듣더니, 고민하고 노력하며 마무리까지 잘 지었다.

 Mining의 'M'도 모르던 아이들인지라, 수상은 커녕 '프로젝트 완료만 해도' 정말 잘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생회 한다고 행사때마다 뒤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고, 술자리에서 맨날 보이며-_- 항상 웃던 녀석들이

 이렇게 큰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 팔불출이 되어 만천하에 자랑하고 싶다. 기특하다 정말. 고생했어! 용관아 현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