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프린세스
이슈에서 3부 연재가 끝나고 한동안 가슴 앓으며 기다리다가 손을 놓고 있던 얼마 전,
매일같이 들락날락 거리는 다음탑에서, 프린세스 4부 연재 소식을 접했다.
금요일 오후에 접했는데, 어찌나 바로 집에 가고 싶어지던지 -_-;;; 결국 오늘 가지고 있던 다음 상품권을 캐쉬로 바꾸고,
캐쉬로 다음만화 1일 정액을 끊었다.
히스와, 프리, 시벨, 아레아, 베스, 리라, 정말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고 또 기대된다.
남성해방대작전을 그리던 이미라님이 연재를 중단한지 꽤 됐다. 그에 관련해 인터넷에 떠돌던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이미라님의 나이를 이야기하던 글이 가장 와 닿았었다. 그 만화를 매우 사랑하지만, 전같지 않은 그림체가 작가님께도
큰 타격이 아니었을까 싶어 굳이 다음편을 요구하기도 어렵다. 또한 그 즈음에 우리나라 만화계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가.
이미라님보다는 후세대이긴 하지만 그래도 프린세스 연재 10주년이 될 정도로 한승원님도 꽤나 연세가 드셨다.
그래서 아직도 초반의 느낌을, 어쩌면 초반보다 더 짜임새있고 멋진 그림체를 보여주고 계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매달 1일 15일에 200원씩 결제를 하여 보아야겠다. 그것이 작가분과 다음을 위한 길이 아닐까. ^^
다음/네이버/싸이 삼사에 연재중이라고 들었다. 어디가 과연 수익이 가장 클런지. 그것도 꽤나 자존심 싸움이 되겠다.
결국은 다들 알고 있는 결말대로 흘러가겠지만, 중간중간이 모두 사람 가슴 떨리게 하는 스토리 구성인지라.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내 방 서재를 꾸민 뒤에, 김혜린님의 불의검, 다시 사모을까 생각중인 나의 지구를 지켜줘, 와 함께 프린세스도 구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