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재를 찍다

딩가츠. DINGAC.

LEEHK 2019. 7. 12. 23:46

 

 

 

 

 

 

 

 

 

 

2014년에 크로아티아에서 사 온 2005년산 딩가츠.

 

 

와인 냉장고가 고장나기 전에는 마냥 보관하고 있었는데

삶이 고단해 그 빡셈이 확 치밀어 충동적으로 뜯었다.

기념일 축하 할 기력은 없으나, 삶이 지칠 때는 떠오르는 좋은 술.

 

 

한 모금 삼키는 순간 크로아티아의 그 식당이 떠올랐다.

향과 맛으로 남는 추억. 최근 와인 중 베스트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딩가츠. 또 언제 추억과 마실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