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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이의 학교.

LEEHK 2012. 10. 21. 21:49

주변에서 탐나는 학교는 두 곳.

 

남한산초등학교와 보평초등학교.

 

 

 

장점은 아이가 공부만 시키는 일반 학교가 아닌, 자연과 벗삼아- 혹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학창시절을 보낸다는 것이다. 아이가 즐겁게 학교를 다니게 하는 것- 이 희망이다.

 

 

 

단점은

전자는 아이 교육 하나를 위해 온 가족이 교통/거주 불편한 곳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것. 학부모 참여가 너무 많다는 것.

후자는 집이 비싸다는 것. - 람이가 초등 입학할 무렵이면 판교의 새집증후군에 많이 사라질테니, 새 집인 건 문제에서 제외 - 돈이 둔다는 것이다.

 

 

 

현재 시세로 남한산초 주변은 뛰어나지 않은 집들에 전세 2억 이상 주어야 할 듯. 보평초 주변은 전세 4-5억이다.

 

 

 

지금 어린이집이 대만족이라 앞으로 4-5년은 옮길 계획이 없지만, 초등학교 갈 때가 되면 좀 더 좋은 환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둘이 벌어 열심히 모아야 하는 동기가 하나 더 생기다. 그 동안 집 근처 학교가 확 좋아져서 이사가지 않으면 좋겠다. 집값도 오르지 않으면 좋겠다;;;;

 

 

 

 

남한산초는 람이 얼집 선생님이 자녀를 보내고 계시고, 보평초는 회사 동료분들의 자녀가 다니고 있는데 둘 다 좋다고 이야기가 자자하다.

왜 그냥 일반 학교 말고 혁신학교나 대안학교들을 찾을까? 우리 세대가 선생님의 촌지 요구에 괴롭힘 당하던 부모님들을 보며, 선생님들의 공정하지 못하고 편파적인 교육 태도를 보며 자라왔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리 그들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하려 해도 간혹 가슴 속 울컥 울컥 하는 기억을 내 아이는 갖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좋다는 학교에는 '직장인'이 아닌 '교육자' 선생님들이 많지 않을까? 순하고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 많을테니 학교 폭력 등의 문제도 적지 않을까 하는 기대의 마음이다.

 

 

 

 

 

뭐 일단. 초등 입학은 한 참 뒤 이야기이니 관련 정보 탐색 및 저장은 여기까지. :)